일상2 2학기 개강을 맞이하며 오랫동안 방황하다 학교로 돌아온 지 벌써 반 년이 되었다. 학교에 오기 전 수많은 걱정으로 골머리를 앓았지만, 막상 학기가 시작된 이후에는 그 많은 고민들이 무색하게도 즐겁게 학교를 다녔다. 사회의 울타리 밖에서 오랫동안 지내다 보니, 안전한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학생의 특권을 누리며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게 느껴졌다. 아낌없이 아들을 지원해 주시는 부모님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항상 정장을 입고 다니는 게 일상이 되어서 그런지, 이젠 넥타이와 셔츠 없이는 외출하지도 않게 되었다. 놀러갈 때나 공부할 때나 시종일관 샐러리맨 복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특이하게 보긴 하지만, 나는 이 차림으로 공부해야 마음이 잘 잡히고 편안하다. 단정하게 입다보면, 그에 맞춰 바른 자세.. 2022. 3. 1. 울산 태화강 야경 밤에 나와서 종종 걷고는 했던 울산의 태화강이다. 도시의 불빛이 만들어낸 오색빛의 향연이 태화강의 물결에 고스란히 담겨 매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2021. 2. 15. 이전 1 다음